벌레가 어린순에 닥지닥지 붙어있다.벌써 한 가지 해치우고 다른 가지에 옮겨붙은 모양새다.이게 뭐지? 처음 보는 벌레네.어머, 아기메뚜기잖아.여기선 보기 힘든데 어찌 이리 무더기로 모여있을까...벼베는 아버지 따라다니며 메뚜기 사냥하던 추억에 일단 반갑다.내가 키우는 나무를 못살게 구는데 죽이는 것이 옳지 않을까?잠시 망설이다 그냥 모른체 하기로 한다.추억이 나무보다 조금 더 소중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