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기 머금은 오월재잘거리는 새소리가실록 사이로 울려납니다어릴적 엄마를 따라산밭 옆 골짝에서가재를 잡고 풀섶을 헤치며줄딸기를 찾노라면한참을 따라다니며휘파람 새가 노래해주었는데불어대는 바람에나풀나풀 날리던귀밑 머리가 희어지더니엄마는바람길 따라세월 넘어로 가고이제 새소리만신록 위로 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