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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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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는 사람에게 드립니다


BY 정자 2009-11-13


 

 

나는 당신을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혹시 당신과 우연히 눈빛을 마주쳐도
그 사람 모른다고
그냥 지니친 적이 있습니다
서로 모르니  방문을 더 굳게 잠근 적이 많았습니다.
어느 추운 겨울날 보일러를 마무리 뜨겁게 틀어도
추워서 이불을 둘러쓰고  오들오돌 떨은 적이 있었지요 
감기 걸렸다고 몸살 나서 아프다고 합니다 
가끔은 혼자 사는 것이 아주 멋있고 간단하고 얼킴이 없어서
모르는 사람이라도 말 한 번 건네 주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같은 곳에 내리지 않더라도
어깨 스치고 옷깃 비비는 복잡한 바쁜 거리에서
지금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사는 세상입니다
그렇다고 슬픈 세상은 아닙니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 알아가는 기회가 오겠지요
천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