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 불러보고 싶은 이름이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이 분명하겠지만
감추어져 못내 입안에 맴도는
그리운 사람은
바로 당신입니다..
기다리게 해놓고
아무 소식 보내지 못하는
슬픈 언약의 뒤안길에
찬 바람만 스치고 지나갑니다
꽃피고 새 울면
만나자고 말 해놓고
두어해 지나기가
한 여름밤 날새기만큼 짧을 줄이야
오늘에야 당신을 데리러 갑니다..
보고싶은 당신
당신을 생각하면
내 가슴 미어져 내리지만
어떻게 합니까
당신을 너무 사랑하기에..
당신을 쫓아
어디든 바람부는 대로
당신 가는곳에
함깨 하고 싶어요
절 따라오셔야 해요
그리운 사람아
가히 당신이기에
내 청춘이 사그라지기 전에
당신께 바치겠나이다
보고싶은 당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