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14세 미만 아동의 SNS 계정 보유 금지 법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49

집이 하나 있다


BY 느림보 2007-01-22

    어쩌다가 어쩌다가  우연히 만나는 법

 반듯이 있다.

 한 이십년전에

   별 거 아닌 것으로

삐져서 말 없이 산  세월도

  어디로 불어서 갈 줄 모르는 바람도

     구름보다 낮게 드리워진 하늘도

  어쩌다가 우연히 마주 치는 날이 있다.

       순둥이 같이 눈만 껌벅 껌벅 하는

       오랜 기억 속에서 오래 살고 있는

       집이 하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