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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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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밤에 찾아온 고독


BY 曉 溪 2007-01-12

싸아 -

바깥 날씨 처럼

썰렁한 가슴

애써 다듬는다.

 

한 밤

11시를 10분이나 남겨 놓고

 

가녀린 한 숨

오늘도 하루가 갔다.

 

멍청한 1월

계획도 기약도 없이 흐르는 시간

 

못내 서럽고 아쉬워

왈칵 눈물이라도 쏟을 것 같다.

 

어디 먼데서

다정한 벗이라도 달려 왔슴 좋으련

 

함께 밤이라도 지새며

시시콜콜 옛 이야기 늘어 놓고

 

더불어 洪笑(홍소)하며

새 날을 바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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