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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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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감상


BY 효계(曉溪) 2006-12-29

겨울이

저렇듯 소리치며 다가들 땐

문득

떠 오르는 추억하나

 

어느 추운 밤

차가운 님의 볼에

따스한 온기로 입맞추던

애린 기억

 

못내 아쉬워

뒤 돌아 보고

또 돌아 보고

 

그래도 다시 달려가

한번 더 마주보던

 

시린 손 끝에

묻어 나는 정리(情裏)

 

가벼운 입맞춤에

서려오던 따사로움

 

우린 헤어질 수 없겠지 !?

영원을 다짐하며 돌아서던 그 밤

 

내내 잊혀지지 않던

그러나 지금은

흔적마져 사라진

 

그 건 분명

애린 기억

 

겨울이

저렇듯 소리치며 다가들 땐

문득,

문득,

떠오르는 추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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