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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던져버렸다
BY 초련 2006-11-10
사랑을 던져버렸다
님이 던진 마음인가 물빛고운 안개는
고운 빛 무지개 꿈결처럼 피어나
떨어진 눈물방울 파문으로 흩어지고
끝간데 없는 맘 차디찬물속에 던져졌다
물거품으로 사라진 인어공주의 슬픈 넋처럼
님이 던진 나의 사랑은 차디찬 강가에
사랑 담은 고운 빛 무지개로 피어나
눈물방울로 갈 숲 안개 속에 사라졌다
상처에 숨어든 작은 영혼의 두려움
얼기설기 엮은 둥지 위에 지친 맘 누이고
차디찬 강가에 슬픈넋되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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