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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만큼..


BY 아리수 2006-10-25

창문을 흔드는 바람소리

허허벌판에 있는 듯

마음이 불안해 지는건

연락한 뒤 아무 소식 없는 당신이

무슨일 있으시나

걱정이 되기 때문이에요



항상 아무런 일 없다는 듯이

도리어 나에게

별일 있었냐는 눈빛으로

자연스레 미소짓는 당신

이미 끌려다닌지 오래지만

오늘 밤은

왠지 야속하게 느껴져요



나도 좀 잘났으면

뽐내기라도 해볼텐데

당신 앞에선

그냥 수수한 마음으로

당신을 따르고 말지요

그래야 나도 편한지 알아요



가슴에 조그맣게 응어리진

당신을 향한 내 욕심이

아직도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죠

아마도 영원할수도...

절대 놓칠수 없는 당신입니다



깊어가는 가을만큼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

점점 깊어만 가는데

아마도 당신은 모르실지 몰라요

나만 그토록 사랑해도 될까요

당신도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이젠 내가 이끌어 줄게요

힘들지 않게

당신이 편안한 시간 보낼수 있게

내 마음 다 아시는 당신

너무나 아름다운 당신

진정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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