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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문턱 그리움에 길목여서
BY 초운 2019-11-29
문득
보고싶은 마음이
당신에게 이르면
당신도
불헌듯 내 생각이 날까요
이젠
생각 조차도 민망한
먼ㅡ인연
지우개처럼 세월이 지워버려
흔적마저 희미한데
왠일일까요
지금도
문득 당신이 생각나는 것은
#ㅡㅡㅡ흘러버린 세월에 흔적속에서도
남아있는게 있나봅니다
길을 걷다
문득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익숙한 노래에
가던 걸음을 멈추고는
고개를 떨구며 내뱉는 한숨
애써
발길 돌려 보지만
가슴시린 그 사람 ㅡㅡ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