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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99

여기 기다림이 크고 있습니다.


BY 느림보 2006-07-18

기다림은 기다리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마치 옥수수가  푸른 마디마다.

성글성글하게 메꿔져

연두빛 수염을 키우는

시간처럼

 

기다림은

오랫동안

키만

높은 곳으로

향하는 줄

알았습니다.

 

내가 한가지 몰랐던 것은

당신의 그리움의 키.

 

그 기다림의 키는

그리움의 키를

재지 않아

바보같이

너무 높이 커 버린 눈 높이에

걸렸다는 것입니다.

 

이제 그리움으로 가까이 오십시오

비록 푸른비가 내리는 계절이라도

어깨 마주치는 기다림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