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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기다림이 크고 있습니다.
BY 느림보 2006-07-18
기다림은 기다리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마치 옥수수가 푸른 마디마다.
성글성글하게 메꿔져
연두빛 수염을 키우는
시간처럼
기다림은
오랫동안
키만
높은 곳으로
향하는 줄
알았습니다.
내가 한가지 몰랐던 것은
당신의 그리움의 키.
그 기다림의 키는
그리움의 키를
재지 않아
바보같이
너무 높이 커 버린 눈 높이에
걸렸다는 것입니다.
이제 그리움으로 가까이 오십시오
비록 푸른비가 내리는 계절이라도
어깨 마주치는 기다림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