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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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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수 있을까....


BY 미련 2006-07-11

6월의 마지막 밤....

 

길고 길었든 여행지의 끝처럼

당신과의 마지막 만남을 가졌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떤 목소리로 통화를 끝내고

달려나온 당신을 보면서

 

여행의 종착지에서

난 스스로 결심을 했죠

 

더 모진 상처를 안겨줘야만

이 여행을 끝낼수 있을거라고...

 

사람처럼 간사한건 없지요

사람처럼 모진것도 없지요

 

내 모든걸 버리고

사랑한 당신....

 

난 다시 당신을 버리고

내 걸 찾으려고 하네요

 

누군가가 말했죠

 

\"서로에게 꼭 들어맞는 남녀가 있을지 의아스럽다.

설령 그런 커플이 있다 해도 옆방에 따로 살며 가끔 만나야만 그 관계가 유지될 것이다\"

 

너무 나도 공감하는 말인것을

이제야 깨닫게 되네요

 

욕심많고 이기적인 날

언제나 배려해준 당신...

 

나와 함께 울고 웃었든

모든 게 이젠 아픈 추억이되어

 

다시는 돌이킬수 없는

시간이 되어버렸네요

 

아무리 다짐을해도

잊을수 없는건...아마도

 

내가 마니

사랑했나봅니다

 

정말로..사랑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