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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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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비가 내렸습니다.


BY 느림보 2006-06-21

제 분홍색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씩 열어 주십시오.

 

봉긋하니 푸르고 낮은 젓가슴이

산이 되어 있답니다.

 

혹시

땅안개는  보이시는지요.

나의 숨소리입니다.

 

조금 가까이 오십시오

쿵쾅거리는 심장 뛰는 소리는

곧 산개울이 되어 흐를 것입니다.

 

어제는

내 가슴에 비가 내렸지요.

연두색 순으로 올라오는

떡잎이 나의 피부입니다.

 

사랑하여 주십시오.

조금씩

늦게라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