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정부가 자녀 1인당 출산 양육비 1억 원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80

낙화


BY 바람꽃 2006-05-29

후두둑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에

 

화사한 별들이 제 소리도 내지 못하고

 

그렇게 쉼 없이 쏟아지고 있다.

 

 

초당을 넘보던 첩의 색으로

 

그 봄을 휘어잡더니

 

가야할때를 놓친 별처럼

 

그렇게 소리없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차마 떠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퇴기의 얼굴로 스러지고 있다.

 

꽃은 그렇게 시들어 흩어져 버리고

 

봄은 그렇게 가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