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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과 같이 2005-03-09

길따라 팽개친 눈길.

초점거둔 시야엔
온 세상이 아련하네.

상처없는 아픔.

빠지지않는 슬픔.

형체없는 그리움.

한올 한올 딛고서니

허공엔
빈 달이 반가운듯
굽어보고 있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