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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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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BY 초은 2019-07-31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는 방망이질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졸 알았습니다

배 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더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라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어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 조차  없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전혀 끄떡 없이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돌아가신   외할머니 보고싶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줄만ᆢᆢㆍ

한밤중에 자다 깨어  방구석에세   소리죽여 울던

어머니를  본  후론

아ㆍᆢㆍㆍㆍᆢㆍㆍㆍㆍ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 었습니다

   



이태희 글 ㅡ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이 납니다   중에

글이 너무   좋아서   함께 공유하려고 합니다

몇번을 읽어도  마음이  울꺽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