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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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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길가 옆 제비집


BY 초은 2019-07-11

낡고 허름한 목공소  처마 밑에

제비집을 지었습니다

길  옆이라   

오고 가는 사람이  많는데

제비는 그것 조차 아랑곳  없이

부지런히  날갯짓으로

어디서 잡았는지  입에는 메뚜기를

물고와서는 

짹짹거리는  새끼 입에 연신 넣어 주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또다시

찿아듭니다

차  소음이 요란한 큰길 옆

좁디  좁은  작은집에

예쁜 제비 새끼 네 마리가

고개를 내밀고 

어미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큰길가 옆 제비집
큰길가 옆 제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