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허름한 목공소 처마 밑에 제비집을 지었습니다 길 옆이라 오고 가는 사람이 많는데 제비는 그것 조차 아랑곳 없이 부지런히 날갯짓으로 어디서 잡았는지 입에는 메뚜기를 물고와서는 짹짹거리는 새끼 입에 연신 넣어 주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또다시 찿아듭니다 차 소음이 요란한 큰길 옆 좁디 좁은 작은집에 예쁜 제비 새끼 네 마리가 고개를 내밀고 어미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