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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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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음


BY 가원 2004-02-06

내작은 가슴에
두개의 마음이 있어
나를 혼란케 한다

한마음은
힘든 사랑 떠나라 하고
다른 한마음은
가지마라 슬그머니 옷자락 잡는다

한마음은
애써 잊고자 하나
또 다른 마음은
그리운 추억만 찾아 헤맨다

한마음은
행여 눈물 떨어질까 빈 하늘만 바라보는데
또 다른 마음은
꺼이꺼이 통곡한다

내 두마음
작은 내 안에서
서로 부딪히며
상처내며 오늘도 지쳐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