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36

눈 감으면 생각나는 사람


BY 올리브 2004-02-03

 

눈 질끔 감고

이불 끌어당겨

밀쳐내면

그만일줄 알았는데

시간이 이리도 험악하게

날 버려두고 있는데

그것도

아닌가 봅니다..

 

달력숫자 빈 공간에

일부러 빼곡하게

허무한 약속을

그려놓고 하루하루

잘살고 있다고

거짓 안부를 전합니다..

 

눈 감으면

아지랭이처럼 날

휘감아 버리는

그리움 때문에

눈물고여 흘러 내린데도

어쩔수 없겠지요..

 

 

눈 감으면

형체도 없이

떠오르는 몹쓸

그리움 때문에

오늘도 잠 못들고

눈물 뿌려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