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부탁을 귓전으로 흘리면
네 목숨이 끊어질것 같아
이름도 없이 편지를 보냈더니
그런말은 나에게 필요 없다고
e-메일로 되 짚어온 너의 답장
나를 아는 사람이냐고 묻지나 말지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데....
너 때문에 흘린 눈물이 얼마인데
왜 너는 자꾸만 사망으로만 가는거냐
제발 돌아서 다오
누구냐고 묻지말고
편지내용을 잘좀 봐줘
오늘도 편지를 보낼까 생각하다
차라리 편지를 쓰지 않겠다
맹세하고 돌아서 올리는
작은 손의 기도속에 울리는 메아리
"그래도 편지를 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