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가량비가 보슬보슬 내린다 온 대지를 적시고 가물었던 땅과 나무에 드링크를 부어 준다 길가에 핀 개나리가 실눈을뜨고 봄 소식을 전하고 개울에서는 백로들이 몰려와 먹이를 쪼아 먹고 친구와 시내를 돌아보며 3월 마지막을 아쉬워 하며 일상을 보낸다 봄의 흔적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이렇게 속삭인다 봄아 사랑한다! 2019년 아침 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