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있어도 가까이 있는듯
우리는그렇게
서 있다 .
가섬서린
어제의 일들은
뇌리에서
맴들고
일상의 우리는
아무일 없듯이
홀로
오늘을 보낸다
그자
여름이 오면
뭐하노
우리는
그렇게 그곳에서
해질역까지
물장구 치며
지냈는데
흐르는 물살에
마음 달래며
먼 산 바라볼때
그리움만
쌓이누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