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버린 내 마음엔-
안개 하나 없는 지평선에
푸른색 추억을 떠 올리게 하는
맑고 깨끗한 저녁 무렵
태양이 사라진 지평선 위에
파아란 하늘이 펼쳐지고
그 위에 뭉개 구름처럼
미소짓던 당신 모습이 보였습니다
구름에 감춰진 석양은
넓은 들판과 산골짜기를
넘치는 저녁 노을로 발갛게 물들였고
붉게 타오르는 노을에
난 잠시 도취되어
모든 일상의 소리들을 날려 버리고
황홀한 노을에 젖어
뜨겁게 타오르는 내 가슴을
사랑의 불길속에 던져봅니다
그 불길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나의 조용한 침묵도
나의 모든 정렬까지도
다 태워 버리고 결국엔
재만 남게된 내 가슴에
암울한 어둠만이 밀려들어
비어버린 공허한 내 마음에
한층 더 허기진 환영만이 되돌아옵니다
남편 직장을 따라 몇년동안 남의 나라에서 지내면서
아줌마 사이트를 머리속에서 지워 버리고 살았었나 봅니다
그립던 내 나라로 다시 들어와 정착을 하고선..
3년여만에 재회의 기쁨을 찾는듯..
아줌마 사이트가 더없이 발전을 거듭한 모습을 보며..
마음이 흐뭇하고 뿌듯하네요
앞으론 자주 애용을 하며 많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들을 보낼까 합니다
제가 남의 나라에서 외로울때마다...
시을 한편씩 써 놓은게 있는데 가끔씩 올려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