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 장애아동들을 잠시 가르쳤던 경험이 있어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인사 말 하나도 끝끝내 인지시킬 수 없었던 아이들, 안타깝고, 속상해 하는 건 우리들이고 그 까짓 거 모르는 게 무슨 대수람 아이들은 제 인생을 마냥 즐겁고 재미있어해 아픔이 뭔지 슬픔이 뭔지 절대로 알 길 없어 행복하기만 한 아이들을 보며 행복의 조건이 참으로 다양하다는 걸 그때 나는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