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벅터벅 오르던 뒷동산에 엄마의 마음이 가득 했던 곳. 밝디 밝은 한가위 달에 소원을 빌어 너의 앞길을 환하게 비치라 하셨던 친정엄마 지금 내 앞엔 한가위 달마냥 노오란 푼 달걀 한가득. 그래. 이 길 또한 내 길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