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 하늘 빛 사이사이 걸쳐진 구름 띠 촉촉하게 젖은 망울 애스러이 이별을 노래하는 구나 바라보는 눈 망울 속에 소리 없는 눈물 내 가슴 구석구석 할퀴우면 내려 앉고 옛 사랑에 노래 아픔으로 숯 검정되어 녹아 내려 진다고 속삭여 줘도 들리지 않는 다는 듯이 갈길 재촉하는 입맞춤으로 성깃한 내음 내 언저리에 자욱하게 자리 잡아 흡지에 스미는 잉크처럼 선연하게 내려앉은 일몰 내 사랑 아는지 이별 노래 연습하는 듯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