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뉘를 기다린 비어비린 마음인가. 강물 출렁이는 멀미는 엄마의 누런 얼굴을 떠올리고 설기어린 담뱃대만 연신 빨아대던 검은 할머니의 얼굴이 내내 밉다. 꼴베던 그을린 얼굴로 여물 먹는 송아지 엉덩이만 두들기던 어린시절 저녁나절 은하수 보며 피어나던 내 인생 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