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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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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


BY kys604 2001-08-28

학교 울타리 전나무 가지에
전나무 열매처럼 매달린
빠알간 고추잠자리
몽당몽당 주홍의 금송화며
오밀조밀 보라빛의 패랭이로
듬성 듬성 자리한 붉은 작약꽃하며

드넓은 하늘에
호루라기 소리 없어도
몇년만인가
해 맑은 모습되어
구두발로 공차는 늙은 아이들
옛 추억 재잘거리는
우리네 여자 몇명

솔방울 줍던 뒷산은 이제
세월의 잡풀 우거져 무서웁고
학교 모습 옛날 그대로 아니어도
순수하고 티없이 맑은 마음 하나
단숨에 그때로 돌아가는 우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