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가슴에 사랑의 등불 하나 켜두어 따스한 빛 비추어 주고
희망을 잃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포근한 마음 용기를 북돋아 주어
우리라는 이름의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는 사랑의 기도를 보내어
하늘을 세상을 원망하기 보다 오늘 살아 있음을 감사하게 하소서
창가에 달빛이 스며들어 소솔한 바람 한자락 스쳐 지나가고
바람이 흔들고간 낙엽..하얀 갈대밭은 고독의 풍랑이 머물어도
9월의 꽃잎은 하얗게 만개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불러 들여서
감청빛 하늘은 사랑의 표시 즐거운 마음 넓게 넓게 퍼져 나갑니다
하얀 김이 모락모락 나는 진한 갈색향 커피를 마시며 몸으로 느끼는
그향기와 달콤한 맛을 열정의 바람같이 살고픈 삶을 위해 적시고
나무마다 빨갛게 매달린 열매처럼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세상에서
가을향기 은은하게 내려 앉은 곳은 사랑스런 당신 머무는 곳이에요
어릴적 소망하던 꿈이 허망한 꿈이어서 접으려 할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삼각형이었다면 다각형을 만들어서 변해버린 현실에 맞추어 가면 되고
분명한 삶의 동기를 용기있게 헤쳐나가면 하늘이 돕고 세상이 인정합니다
내 마음의 가을은 별빛에 비치는 청순한 그대의 사랑에 빠져드는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