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나는 그대 세상에서 혼자라고 생각될 때 아무말 하지 않더라도 곁에서 그림자 처럼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대 많은 사람들 속에서 두리번 거릴 때에도 나는 그 자리에서 언제나 서 있는 그대의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대가 먼 여행에서 지쳐 돌아와 쉴 자리를 찾을 때 비워 두었던 그대의 자리 행복으로 내어 줄 그대의 사람이고 싶습니다. 비가 오는 날 함께 비를 맞으며 바람이 부는 날 서로 바람을 막아 줄 그대의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대에게 나는 지는 노을을 함께 바라보며 눈 내리는 흰 머리도 사랑으로 기억해 줄 그대의 사람으로 오래 오래 남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