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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35

1년전


BY 수다 2017-06-15

1년전

 

오늘 아컴 출석 미션

최근 찍은 하늘을

어디서 누구와 본 하늘인지 올리는 것이다.

밖에 나가 지금 하늘을 찍어 올릴까 하다

찍어 두었던 사진을 찾아보았다.

 

맑은 하늘만 떠올리며 찾았다.

맑은 날은 마음이 환해지기에

맑은 하늘이 좋을 거 같아

하늘 사진만 찾았지만 없다.

겨우 찾아낸 건 구름 낀 하늘 사진이다.

 

지금 부터 딱 1년 전

작년 6월 소꿉친구들과 여행하며

여행지에서 찍었던 하늘

사진을 보며 1년 전으로 들어가 본다.

그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영상이 되고

배시시 미소 지어진다.

왜 맑은 하늘만 생각했을까?

구름낀 하늘이 예뻐서 찍어 두었으면서

저 구름 사진 속에

추억의 한 페이지를 저장하고 왔으면서...

 

한폭의 그림이 되는 구름인데

구름 낀 하늘 위에 태양이 있듯

구름 낀 날 다음에는 맑은 날이 있으며

삶에도 구름이 있어야 그림이 완성될게다.

구름 낀 날도 즐기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

바램을 가져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