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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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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흔 고 비


BY 아네스 2001-04-12

<center><font color="cc4444"size="3"><span style=FILTER:shadow(color=ccaaaa);height:5px>내가 널 사랑하는 만큼...</span></font></center> /*poem: Non Title, image: 소녀1, midi: 성원, director: Yu-Jin.*/

사 십대 !

늘 허기짐으로

방황은 시작됐고

허기 채우려다

가슴 앓이만 했다


?F빛 하늘 지고

길 떠났다

동백 숲 선운사!


멀고도 먼 여행길

삶이 그렇듯이

다섯번의 고비를 넘고야

목적지에 닿았다


봄비로

산야는 촉촉히 젖어 들었고

길가에 벗꽃

흐드러지게 피어

내마음 한없이 흩어놓았다

작열하던 동백은

봄빛에 다 사위어

가슴 시리게 하고

바위 틈을 비집고

거꾸로 매달려

붉게 물든 진달래는

아직 희망있음을 말 해 주었다


각자 서야 할 곳에 서서

조화를 이루는 생명들......

흥덕에서 만난 가슴따뜻한

사람들로 인해

?F빛 하늘 거둬지고

햇빛 찰란한 따뜻한 가슴으로

봄비에 온몸 적시며

둥지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