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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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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BY 오늘은비 2001-03-30



오늘 하루




오늘 하루의 날씨는

마치 나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참으로 변덕스럽더군요

컴컴한 하늘에

춘설이 흩뿌리고



그 눈을 바라보며

당신이 있는 그 곳에도

이 눈이 내릴까

생각하였지요



이 눈을 보며

당신도 내 생각을 할까

그런 부질없는 생각에

잠겨있다가



흠칫

스스로에게 놀라

마음을 추스리곤

걷잡을 수 없는 감상에

빠져들까하여

그만 버티칼을

돌려 버렸습니다



잠시라도

아무 생각없이

무심에 빠져 있노라면

왠지 모를 눈물이 흘러

격한 감정으로 돌아섬에

빈 방을 서성이며

마음을 달래봅니다



이렇게 하루 하루가

지나겠지요

그러다보면

잊을 날이 오겠지요

그 날이

언제일는지

언제일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