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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커피의 추억


BY 무언..... 2001-03-02

비엔나 커피의 추억


내 친구하나는
창문넘어 보이는 작은
카페의 집을 좋아했다네.

비가오면
어김없이 찾아가고
창문넘어로 보이는 빗줄기를 좋아했다네.

그 안으로 보이는
카페의 분위기를
나도 좋아하게 되었다네.

어느 남도의 작은고장
그녀는 새벽기차를 타고
비엔나 커피를 즐겨찾았다네

향긋하고 달콤함이
베여나오던 그곳의 분위기에
매력아닌 매력으로 가던 그곳.

지금 그 친구는 어데없고

나홀로 마시는 커피향에
저녁노을도 나를 삼켜버리는
하루를 맞이하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