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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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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


BY 환 2000-12-15

1
여기있었구나 작은 나무야
가지 않고 여기 있었구나
주사 처럼 콧노래처럼 이름 부르며
내가 밤비로 내리는 이밤
너는 여기에 있었구나 작은 나무야

2
내가 여기에 서있고
네가 내리는 것보다
네가 여기에 있고
내가 내리자
네가 내려 내게 젖는것보다
내가 내려 네게 젖자
촉촉히 젖으면서 가만히 서있는 너
예쁘게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