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밭길 거슬러 올라간 언덕위에 목장하나 있네요 그곳에 찾아온 목부하나 안주하려 합니다 허나 아직은 미흡한 목장을 그 목부 지켜주려 합니다 목장엔 능금이 향기로이 익어가고, 목장은 향기로 가득한데 목부는 그 향기마저 감싸안으려 합니다 어이하나요? 그 목부 햇살받아 눈부신 능금을 한없이 바라보니....... 나는 목장! 그대는 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