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14세 미만 아동의 SNS 계정 보유 금지 법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27

회상의 아침


BY 다알리아 2000-11-29

회상의 아침


난 삶의 좌표가 완벽하게 설정되었다고 믿었지..
그러나 모두에게 긍정만이 강요된 세상
고통의 바다를 버둥대며 헤엄쳐도
들리는건 물위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뿐.........

이는 바람을 어쩔수 없지
형태가 있어 따른 것은 아니지만
고통이 엄습하는 이 밤이 지날 때 까지
옆에 앉은 새 한마리 잠재우리.........

세월이 흐름에 따라
떨어지는 낙엽처럼 기(氣) 또한 노쇠하고
태양이 좀처럼 비춰주지 않을 이곳에서
무작정 광명을 기다린다는 것은 안이함 일 뿐.....

내가 바라던 모든 소망을 이루기 위해
순리를 벗어나 서둘지 않는 마음으로
스러지는 낙조를 볼때까지
잔잔한 푸른 태양을 노저으리.............


- 다알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