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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밤


BY peace12 2000-11-27

호수의 밤




멀리 산 위의
둥근 달
고요한 물위에
떠오르면


그대의
아름다운 가슴은
호수


잔잔한 물 나울
정겹게 밀려오고
달하나 떠있는
그대의 호수


낮엔 눈이 호수되고
밤엔 가슴이 호수되는
참 신비로운 여인


아름다운 가슴
아름다운 호수
거기 내가 쉬고


저 만치
물가 갈대 숲에선
키 큰 하얀 새 한 마리
달빛에
밤 사냥을 즐긴다.


바람결에
어디선가 들리는
섹소폰 소리
내가 쉬는
그대 가슴에 머무는데


그대의
깊은 호수에
고운 선율로
수하나 놓고 싶어
내가 시를 쓰면


미소 띤 그대 얼굴이
달빛 내린 호수와 어우려져
한 폭의 그림되어
아름답다.


아 아
이밤도 머물게 하소서
영원히 머물게 하소서
그대와 함께...



어느 해 오월의 밤
어느 호수에서 그대와 함께 쓰다.

안녕하세요.
이 글은 문학전문사이트인 www.al4u.co.kr에
먼저 올린 제가 쓴 시 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로 뵙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