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비 떡갈나무 아래 내 모습이 있고 바람이 있어 불어오메 낙엽이 비가 되어 내려오네요 낙엽비는 겨울눈 같이 차갑지 않아 향기롭고 봄비같이 내 몸을 적셔 주지않아 살며시 내 몸에 머물러 나를 흥분케 하고...... 나는 이가을 끝자락 속에서 비가되고 바람이 되고 향기가 되어 그대 가슴에 꽃비가 되어 내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