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이 지나 바다는 보다 여유로워진 호흡으로 찰랑거린다. 하얗게 부서지는 포말도 깨끗해진 모습으로 정갈한 갯내음을 부른다. 오가는이 뜸한 바다는 사색하는지... 모래알 하나 하나에 사람들이 남기고간 추억들을 들추어 보며 바다는 낮게 노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