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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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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의 행렬에...


BY 원화윤- 2000-11-23

황홀한 색채의 만추를 뒤로하고
아쉬운 마음을 다독이내
성큼 닥아온 동장군은.

차가운 공기가 뺨을 때리고
심 호홉의 불안한 숨 소리는
뽀얀 물 안개로 여울지고.

오고 가는 바쁜 걸음들의
행인들은 저 마다의 목적지를
향해서 달리다시피 한
잰 발걸음에...

이 어렵고 삭막한
현실의 실생활의 현상이려니
그 누구랄 것 없이
저 마다의 일과를 성취하려는
욕구가 어두운 이미지로
표출되는데...

기는 늘보 위에
뛰는 잼보 있으니...
뛰는 잼보 위에
나는 날샌돌이 있다고...

자칫, 한 눈 팔다 본인 위치 놓칠세라
눈 코 뜰 새 없이
생종경쟁의 전쟁은 이어지고
저 마다의 특성과 개성을 살려서...

톡 톡 튀는 자리매김에 열을 올려보나
재자리 걸음걸이는 후진의 연속이니...
마냥 현상유지라도 다행이라고
그나마 그런대로 만족해하며,

울며 겨자먹기로
불 만족을!
대 만족으로!

직업이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도
감지덕지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겸허한 자세로 실생활에 만족을 해야 하며,

타인에게 모범이 된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스스로 아픈 내 심을 달래며
씁쓰레하게 미소를 짖누나...

현실은 직시함 에...
자신의 무력아닌 무력함을
가족에게 송구하고 미안함을
내 심으로 삯이며...
몸들바를 모르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