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묵정밭 어느 여름날 엄마는 오년전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만난다고 좋아라고 하시며 정자나무 아래에 서 계셨습니다. 그리거 엄마는 세상에서 제일 큰 슬픔이 되었습니다. 고구마랑 콩이랑 참깨 모두다 모두 다 엄마를 기다리며 묵정밭이 되고 산이되고 그렇게 세상에서 멀어져만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