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4학년, 일곱살, 두살 세아이의 엄마랍니다.
5월8일 어제 부모님 모시고 저녁 먹고 들어왔는데 두녀석이 웃으면서 방에 들어가더니 편지랑 카네이션을 갖고 오더니 사랑해요. 하더라구요. 생각하지도 못한 선물이라 어찌나 감동적인지
큰 아이는 일주일에 500원 용돈 받는데, 3천원짜리 카네이션 사느라 6주동안 모았을 생각을 하니 왜그렇게 뭉클한지,
막내 태어나고 나서 두아이를 잘 못 챙겨줘서 늘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둘이서 언제 이렇게 준비해서 샀는지
기특하더라구요.
언제 크는 줄 모르게 아이들은 쑥쑥 크는거 같아요.
얘들아, 고맙고 사랑해. 영원히 간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