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겹씩... 나의 껍질들 비에 씻겨지고 떨어져 나가 어느새 나의 나신(裸身). 겨울내 홀로 눈속에 서서 잃어 버린 나의 조각에 대한 안타까운 미련(未練). 아직... 봄을 기다리는가? 마법 같았던 사랑. 떨칠수없는 연경(煙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