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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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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BY 프레시오 2000-10-30


내마음
어두운 터널속을 헤멘다,


어떤
뚜렷한 이유도 없이


그저
우중충한 여행을 한다


밝은빛 가까이 다가오면
오히려 피하려 얼굴을 돌리고


한참씩 무릅에 얼굴을 묻고
곰곰히 생각에 잠긴다,


인생이란
삶이란
죽음이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깊은 상념에 젖는다,


사랑하는 이들을
하나 둘 잃을때마다


깊고 깊은 나락으로
빠져 드는 허탈감에


삶의
의미를 잃은 한마리 새가되어


날개짓 접고
그만 추락하고싶은...



아름다웠던 추억도
어떤 그무엇도


기쁨으로 다가오지 않을때
이게 바로 우울이란 손님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