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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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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아픈날


BY 박재룡 2000-10-23

비가오네요..
당신과 나의 마음과 가슴에도
이 가을이 다가는 아쉬움속에 내리는 비

그 빗속에 아롱지는 옛 추억을 더듬어
좋았던 내 감정을 빗물에 실어 당신 계신곳으로
실어 보내고 싶습니다.

초하의 계절속에서 매미의 울음소리가
내 귓전을 울릴때마다 당신이 전해주시던
자장가처럼 들리던 사랑의 노랫소리도 오늘 같은
비오는날은 내마음의 슬픈 이별가로 전해옵니다.

마음 아픈날 당신은 어떤 모습으로 낙엽지는
가늘을 보내고 하얀눈이 내리는 그 겨울을
맞으시렵니까..

내게 날개가있어 내게 날개가있어
당신 계신곳으로 그 곳으로 훨훨날아 갈수만
있다면 애타는 내마음을 그 누가 알아주시겠는지요..

지난 여름 뜨거움 속에서도 불타는 정열과
애타는 그리움으로 서로를 기대었던 당신과 나의
아름다운 달과 태양은 이제 이 세상 그 어느곳을
어둠과 밝음으로 비춰주겠습니까..

오늘같이 마음 아픈날
그 모든것이 나를 떠나버린 인간사처럼
오늘도 흘러내리는 빗물에 나의 마음과 몸을
의지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