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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BY 오정아 2000-10-12


우리는 서로 만난적도 없지만
헤어져 본 적도 없습니다.
무슨 인연으로 태어났기에
어쩔 수 없이
이거리를 두고 가야만 합니까?

가까와 지면
가까와 질까 두려워 하고
멀어지면
너무 멀어질까 두려워 하는
나는 그를 부르면서
그는 나를 부르면서
스스로 저버리고 가야만 합니까?

우린
하나가 되어 본적도 없지만
아직 둘이 된 적도 없습니다.
항상 그리움 마음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