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56

의사 선생님 연정


BY kbs53 2000-10-08

나이답지 않게 무슨 소리냐고 웃으시겠지만
제맘대로 안되는걸 어째요
가슴이 울렁거리고 피가 빨리 도나봐요
갑자기 숨소리가 커지고 몽롱해져요
20년은 더 된것 같은데
아직도 마음 저 깊은곳에
이런 그리움이 살아 있었다니
....

그분은
모르실거야

정말 미쳤냐고 말하시겠지만
제맘대로 안되는걸 어째요
오늘
단풍지는 산을 바라보며
한번은
입원했으면 좋겠다는
맹랑한 생각을 해 봅니다

여보!
뭐해 밥 안주고
엄마!
학교 다녀 왔습니다
배추 감자 고구마 양파
고추 골파 대파...
마이크 소리 나는데

아!
병이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