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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한 마음.......?


BY 진유니 2000-10-05

취할것도
버릴것도
미워할것도
사랑할것도
놓아버린 한 없은 세상

삼계육도가
가물거리는
삼라만상 펼쳐지고
무심으로 덕을쌓은
지은보은 할것인즉

착심으로 끌여가는
수라 세계 발목잡혀
버선목 벗어놓고
천리 만리 도망가보지만
어이할꼬
마음은 두고 왔으니

정신차려 돌아보니
허망하고 허상이라
비우면 텅빈것이
체우면 꽉찬것이
잡히면 있어지고
놓으면 없어지는 미묘한 마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