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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당신의 체취가 그리워서


BY 임진희 2000-10-04

조금전 님의시를

읽었습니다 그 깊은

님의 슬픔 어찌 다

헤아릴수 있겠습니까

옆에 남편이 있는자는

아직 고마움을 모르는데

당신은 체취만이라도

그렇게 떠 올리시네요

삭이는 심정이 전해져

안타깝게 울려 옵니다

가신님은 가셨으니 이제는

건강을 생각 하시라는

말 조차도 드리기 미안할

따름입니다 세월이 가면

잊혀질수 있겠지만 그래도

마음깊은 곳의 그리움은

쉽사리 떠나지 않겠지요

님의글을 읽으며 멀리

있는 사람도 마음이 아파

집니다 누구나 한번은

가야할 길이지만 남은 사람

은 너무 빨리 떠났다고

그렇게 가슴이 아픈가 봅니다

그래도 잠시 생각을 돌리시고

남은 식구 생각 해서 기운

차리 시길 빕니다 혹시 아이들이

있다면 엄마의 슬퍼 하는 모습에

작은 가슴이 더 슬퍼질까

염려 됩니다 주제 넘었다면

용서 하세요..